(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페르난도 토레스(34)가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를 떠난다.
토레스는 9일 오후(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AT 마드리드를 떠난다고 말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고 EFE통신이 전했다.
토레스는 "10살 때 AT(유스아카데미)에 왔다. 아틀레티코가 항상 내 집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늘 꿈꿔왔던 아틀레티를 즐기고 있다"며 "이번이 내게는 팀에서 뛰는 마지막이 될 것이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팬들에게 말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작별인사를 하게 됐고 '로스 콜초네로스'(AT마드리드 유니폼이 스페인 전통이불과 흡사해 붙여진 별칭)에서 축구화를 벗을 것으로 알았는데 앞으로 2년에서 5년은 더 선수로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1년 AT 마드리드에 입단해 214경기에서 82골을 터뜨리고 2007년 팀을 떠난 토레스는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첼시, AC밀란 등을 거쳐 2015년 복귀했다.
토레스는 이번 시즌에 AT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으로 마지막 시즌을 장식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는 20승 8무 3패(승점 68)를 기록해 무패행진 중인 선두 FC 바르셀로나(승점 79)에 밀려 라리가 중간순위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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