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안전 걸림돌 '암초' 2022년까지 제거

입력 2018-04-10 11:00  

광양항 안전 걸림돌 '암초' 2022년까지 제거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광양항 입항 항로 한가운데 버티고 있어 선박 안전을 위협하는 암초가 2022년까지 모두 제거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런 내용의 '광양항 특정해역 준설공사 설계용역'에 본격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해상에서 광양항으로 진입하는 항로 가운데 커다란 암초가 있어 인근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실제 35만t급 유조선 등이 광양항으로 입항할 때면 암초에 부딪히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암초를 피해 좁아진 항로로 운항하고 있다.
해수부는 광양항 해상 안전 확보를 위해 2009년 암초 제거를 위한 준설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이달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해수부는 설계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시공방법을 확정하고 내년 4월부터 2022년까지 54만9천㎥ 규모의 암초(토사 포함)를 준설해 수심 22m를 확보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2022년까지 예산 1천3억원을 투입한 암초 제거 사업으로 해상 안전 확보는 물론, 항만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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