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내국인 고용 늘린다…기능인 등급ㆍ전자카드제 도입

입력 2018-04-10 11:00   수정 2018-04-10 11:04

건설현장 내국인 고용 늘린다…기능인 등급ㆍ전자카드제 도입
<YNAPHOTO path='C0A8CA3D00000160497C46CD0001CBC0_P2.jpeg' id='PCM20171212000125887' title=' ' caption='건설 노동자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건설현장의 내국인 고용을 늘리기 위해 기능인등급제 등 체계적인 건설인 경력 관리제도가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일자리위원회와 함께 산하 발주기관 건설공사의 현장소장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 고용관리에 대한 설명회를 지난달 26일부터 4월 13일까지 연다고 10일 밝혔다.
설명회에서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4개 기관의 건설공사 현장소장, 현장대리인 등을 상대로 외국인 고용허가제 등 외국인 고용 관련 제도를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서는 국내 근로자의 3D 업종 기피, 숙련인력 부족으로 인력 확보와 관리가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는 작년 12월 발표한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에서 발표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건설근로자의 체계적 경력관리를 위해 건설 기능인 등급제와 건설 근로자 전자카드제 도입을 추진한다.
건설 기능인 등급제는 경력과 자격, 교육훈련 등에 따라 건설 근로자의 기능 등급을 구분해 관리하는 제도다.
경력과 숙련도에 따른 직업 전망을 제시하고 적정 대우를 받을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전자카드제는 건설근로자의 근무 이력을 전자적으로 관리해 체계적 경력관리 기반을 구축하는 시스템이다.
국토부 산하기관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시범사업을 벌이고 하반기에는 300억원 이상 신규공사에 전면 적용된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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