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신과함께'를 만든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중국 부동산 그룹 헝다(恒大)의 하이난 지역 테마파크에 580만 달러(62억 원) 규모의 콘텐츠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헝다그룹은 중국 하이난(海南) 단저우시에 총 3개의 인공섬으로 이뤄진 '해화도'를 세울 예정이다. 해화도에는 호텔, 비즈니스 센터, 온천 등 각종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 테마파크에 중국 유명 무협 판타지인 '촉산전기'를 모티프로 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덱스터 관계자는 "배 모형 기구에 탑승한 관객이 수많은 괴수, 괴물을 만나며 실제 무협 판타지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체험할 수 있게 영상 미디어, 음향효과, 각종 특수효과 및 가상현실 플랫폼 등을 하나로 결합해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덱스터는 지난해 완다 그룹과 광저우, 우시 지역의 테마파크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헝다그룹과 계약을 포함하면 테마파크 관련 매출액은 총 182억6천만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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