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현웅 전북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10일 "민주당 전북도당의 일부 세력이 전주시장 후보 조기 경선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현웅 후보는 이날 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전주시장 경선 과정에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문제 등 전주시 발전방안에 대한 공개적인 토론의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4월에 치르기로 한 경선을 5월로 연기하고 예비후보에게 최소한의 선거운동 기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당원들에게 후보를 알릴 기회를 박탈한다면 경선의 의미가 없다"면서 후보 간 경선일정 및 필요사항을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전북도당에 당원명부 공개도 요청했다.
이 후보는 또 이른바 '봉침 스캔들'에 대해 김승수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전주시장인 김 후보가 비리 의혹을 받은 장애인 복지시설에 예산을 왜 지속적으로 지원했는지 등에 대해 직접 밝히라는 것이다.
봉침 스캔들은 남성 정치인을 상대로 한 봉침 시술과 아동학대 의혹을 받는 전주 장애인복지시설 운영자 이민주 목사를 둘러싼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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