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출산장려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전주시는 미래세대 투자를 위한 출산장려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말 개정·공포된 '전주시 저출산 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 조례'의 시행규칙을 이달 중 입법 예고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행규칙에 의하면 올 하반기부터는 그간 둘째 이상부터 지급한 출생축하금품이 첫째 아이로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출산축하금과 자녀양육비 지원을 위한 거주요건과 소득 기준 등도 완화돼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은 오는 7월 1일 이후 출생한 신생아부터다.
이와 함께 시는 그간 만18세 이하 세 자녀 이상 출산 가정에 한해 발급한 'Happy! 다둥이 우대증' 기준도 자녀가 세 명 이상인 가정 중 마지막 자녀가 만18세 이하인 가정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늦둥이 자녀를 둔 가정에도 우대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다.
백순기 복지환경국장은 "기존 다자녀 가정 우대증은 2018년 12월 31일까지만 효력을 가지기 때문에 그 이전에 개정 규정에 따라 갱신 발급을 받아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시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꼭 필요한 출산장려 개선안을 지속해서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c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