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화해 분위기 위해 민간 역할 다할 것"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67개 시민사회·종교 단체가 참여하는 '화해와 평화의 봄' 조직위원회가 10일 결성됐다.
조직위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발족 기자회견에서 "정상회담 성공 개최, 평화와 화해·협력을 위한 각계의 염원을 모아내기 위해 제 단체들이 함께 '화해와 평화의 봄' 조직위를 결성한다"며 "각계가 참가하여 한반도 평화와 화해 분위기를 무르익히는 데서 민간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당사자는 양국의 지도자들이지만, 각계각층 다양한 단체와 개인들의 뜻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적 공론화, 참여의 장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다양한 지향과 목소리들이 모일 때 비로소 남북관계는 튼튼한 반석 위에 올라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앞으로 각계의 요구안 발표, 판문점 가는 길에 한반도기 달기, 한반도기 배지 달기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남북 정상회담 성공 개최, 평화와 화해·협력을 위한 문화제 '촛불, 평화의 봄을 부르다'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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