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타율 0.295로 2할대로 하락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마감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25에서 0.295(44타수 13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우완 선발 개럿 리처즈에게 그냥 선 채로 삼진을 당했다. 5구 승부 끝에 157㎞ 포심 패스트볼이 바깥쪽 낮은 코스로 파고들자 반응하지 못했다.
3회말 1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3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유릭슨 프로파르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한 뒤 1사에서 아드리안 벨트레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해 3루에 안착했다. 추신수의 시즌 첫 도루.
텍사스는 벨트레까지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절호의 찬스를 득점 없이 날렸다.
추신수는 6회말 2사 3루에서 에인절스의 3번째 투수 노에 라미레스를 상대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2-8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진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앞 땅볼에 그치며 안타 없이 이날 경기를 마쳤다.
에인절스(8승 3패)는 텍사스를 8-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텍사스(4승 8패)는 2연패 속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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