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개설 경북생산 화장품 판매장 6개월째 제품 못 팔아

입력 2018-04-10 15:30  

베트남에 개설 경북생산 화장품 판매장 6개월째 제품 못 팔아
'호찌민-경주엑스포' 때 2곳 문 열어…제품 등록·판매 허가 늦어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해 설치한 베트남 상설판매장이 6개월째 제품을 팔지 못하고 있다.
현지 수출과 판매를 위한 제품별 등록·판매 허가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기간에 맞춰 지난해 11월 10일 호찌민에 화장품 상설판매장 '클루앤코(CLEWNCO)' 1호점을 개설했다.
도는 중소기업 화장품 판매와 수출을 위해 공동브랜드 클루앤코를 개발하고 외국에 매장을 설치했다.
클루앤코는 Clew(길잡이)와 Cosmetic(화장품) 합성어로 '아름다움의 글로벌 길잡이'를 의미한다.
이어 같은 달 16일에는 베트남 다낭에 2호점을 열었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판매장 2곳에 인테리어 비용으로 각각 2억원을 지원했다.
도는 호찌민-경주엑스포 기간 도내 화장품을 홍보하고 동남아시아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상설판매장을 열었다.
하지만 현지 판매법인 설립, 수출·판매업 인허가, 매장 설립까지는 마쳤으나 현지 수입과 판매를 위해 필요한 베트남 정부 제품별 등록·판매 허가를 받지 않아 아직 제품을 팔지 못하고 있다.
도는 허가를 위해 매장 설립 때부터 제품별 시험성적서, 성분 등 관련 서류를 제출했으나 보완 등으로 지난달 18개 업체 82개 품목에 대한 수입물품 등록신청 서류를 최종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달 심사와 허가가 끝나면 다음 달부터 제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보통 인허가에 6개월 정도 걸리나 초기 호찌민시, 다낭시와 협의 때 2개월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이야기가 오갔다"며 "그러나 서류 보완 등으로 허가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베트남에 이어 올해 태국과 싱가포르에도 판매장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앞으로 화장품산업 성장률이 높은 나라에 상설판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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