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한국외대는 2020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시모집 학생부 교과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정시모집 인원을 70명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외대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입학전형 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를 합쳐 수시는 기존 계획의 2천223명에서 2천153명으로, 정시 일반전형은 기존 1천154명에서 1천224명으로 모집 인원이 각각 바뀐다. 정시 비중은 기존 34.17%에서 36.25%로 2.08%포인트 늘어난다.
반면 수시 비중은 65.83%에서 63.75%로 감소한다. 수능 최저기준 폐지 전형인 학생부 교과 전형은 2020학년도에 562명 모집한다. 수시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기준을 유지한다.
권성배 입학관리팀장은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지난달 이화여대·중앙대·경희대에 전화하고 서울대·고려대를 방문해 정시 인원 확대를 요청했다"면서 이번 입학전형 계획 변경이 교육부 정책 방향에 부응하기 위한 취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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