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 60대 등산객 심폐소생술로 살린 국민대생들

'호흡곤란' 60대 등산객 심폐소생술로 살린 국민대생들


<YNAPHOTO path='AKR20180410131600004_01_i.jpg' id='AKR20180410131600004_0601' title='' caption='국민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국민대 학생들이 캠퍼스 내 쓰러진 60대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10일 국민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께 이 학교에 재학 중인 김기배·이세준·주현우 씨는 공학관 앞에 쓰러져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60대 등산객 A씨를 발견했다.
김 씨 등은 우선 119에 신속히 신고하고, 재빠르게 A 씨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교내에 자동 심장충격기(AED)가 비치돼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AED까지 활용해 응급처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A 씨는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회복했고,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했다.
학교 측은 신소재공학부 4학년 이세준 씨가 학군단(ROTC) 출신이어서 심폐소생술에 능숙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ROTC 훈련 중에 심폐소생술 이론과 실습을 익혔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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