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실 14과로 조직 확대…관련 조례 입법예고
(신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신안군은 행정환경 변화와 섬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관련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조직개편안은 3실 9과였던 기존 조직을 군민소통실 등의 신설을 통해 4실 14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역개발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복합민원 일괄 처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건축도시과를 새로 둔다.
군민 안전과 교통행정 분야 업무 강화를 위해 안전총괄과도 신설할 방침이다.
또, 해양·관광·레저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문화관광과를 관광과와 문화체육과로 나누고, 환경·녹지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환경녹지과를 환경보전과와 산림녹지과로 분리한다.
주민복지과 역시 주민복지과와 사회복지과로 업무를 나눈다.
지역특산품인 천일염 어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천일염산업과를 부활하고, 특산물유통사업소와 시설관리사업소는 폐지하기로 했다.
신안군은 조직개편으로 5급 5명, 6급 8명, 7급 이하 36명 등 총 49명이 증가하지만 정부가 정한 기준인건비 내에서 증원할 방침이다.
증원 인력은 국가시책사업인 치매 안심센터, 기능확대형 보건지소, 읍면동 현장 복지 분야에 우선해서 보강한다.
조직개편안은 목포대와 지방행정연구원에 2차례 조직진단을 의뢰하고 3차례에 걸친 실과장 토론회와 부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연결한 일자리 늘리기라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이전 정부 시절 축소됐던 실·과를 되살리는 수준이다"며 "도서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조직 운영 필요성을 지속해서 정부에 건의해 왔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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