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니퍼트 내일 첫 선발 출격…NC 왕웨이중과 맞대결

입력 2018-04-10 17:51  

kt 니퍼트 내일 첫 선발 출격…NC 왕웨이중과 맞대결





(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t wiz 더스틴 니퍼트의 올 시즌 첫 선발등판 일정이 정해졌다. 11일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 외국인 에이스 왕웨이중과 맞대결을 한다.
김진욱 kt 감독은 10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와 2018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니퍼트가 11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더그아웃을 지나가는 니퍼트에게 영어로 "괜찮은가(Are you OK)?"라고 물었고, 니퍼트는 한국어로 "괜찮아요"라고 답했다.
지난해까지 7년 동안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니퍼트는 지난 비시즌 두산과 재계약이 불발된 이후 극적으로 kt에 합류했다.
그러나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투구에 불편을 호소해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도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kt 데뷔'를 미뤄오던 니퍼트는 지난달 28일 퓨처스리그 연습경기와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구위를 점검하고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중간투수로서 처음으로 정규 마운드에 올랐다.
니퍼트는 8-8로 맞선 8회초 kt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원래는 30개의 공으로 8·9회까지 던지게 하려고 했는데, 추워서 부상 우려 때문에 1이닝만 던지게 했다. 점수나 경기 상황 때문에 일찍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니퍼트의 상태에 대해서는 "니퍼트의 구위가 아니었다. 내일은 그제보다 나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어 "니퍼트가 빨리 자기 구위를 찾고 로테이션만 돌아주면 좋겠다.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겠다'는 상황만 안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NC의 선발 로테이션을 따지면 11일 1선발 투수인 왕웨이중이 등판할 차례다.
KBO리그 1호 대만 출신 투수인 왕웨이중은 지난 3경기에서 21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 이닝 1위, 퀄리티스타트 1위,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3위 등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 전에는 경남 창원시와 대만 타이중(臺中)시가 왕웨이중을 매개로 맺은 우호도시 협약식을 개최하기 때문에 니퍼트와 왕웨이중의 자존심 대결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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