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방사 앞둔 따오기 보금자리 "우포늪이 최적"

입력 2018-04-10 18:27  

야생 방사 앞둔 따오기 보금자리 "우포늪이 최적"

(창녕=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올해 우포늪에 대한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복원한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의 야생 방사 최적지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올해 상반기 따오기 야생 방사를 앞두고 1월부터 매주 1회 이상 우포늪 일원을 중심으로 조류 활동성이 높은 시간인 일출 시간대에 모니터링을 계속해 왔다.
군은 우포늪 조류 모니터링으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황새와 흰꼬리수리, 큰기러기,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독수리, 큰말똥가리, 참매, 잿빛개구리매, 새매, 재두루미 등을 관찰했다.
개체 수는 과거보다 줄었지만, 우포늪은 여전히 멸종위기야생동물의 훌륭한 보금자리임을 거듭 확인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올해 들어 우포늪에서 관찰한 조류는 모두 74종 5천519개체였다.
특히 3월 초 울산 울주군에서 날개를 다친 재두루미를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해 우포늪에 방사한 개체가 15일 이상 창녕군에서 조성한 서식지에 머무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인공 조성한 논습지 실효성을 검증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끌어낸 것이라고 군은 밝혔다.
조류 모니터링은 우포늪에 서식하고 있는 따오기 경쟁종과 천적을 확인하고 우포늪에 서식하는 조류 데이터를 확보하는 중요한 조사다.
군은 "따오기와 유사한 번식 생태를 가진 왜가리가 목포와 인접한 소나무군락에서 집단번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우포늪과 따오기 야생정착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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