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아찔한 헤드샷 여파로 휴식을 취했던 NC 다이노스 내야수 손시헌(38)이 10일 복귀했다.
NC는 10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kt wiz와 KBO리그 홈 경기를 하기 전 1군 엔트리에 손시헌을 등록하고 지석훈을 말소했다.
손시헌은 지난달 29일 마산구장에서 경기 중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고, 다음 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구를 맞은 직후 손시헌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움직이지 못해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은 있다"는 말에 안도가 될 만큼 아찔한 상황이었다.
손시헌은 사흘간 입원 치료를 받고 지난 2일 퇴원, 훈련에 합류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손시헌의 트라우마를 걱정하면서도 "괜찮다. 경기에 나가서 극복해야 한다. 그 정도여서 다행이다"라고 믿음을 보냈다.
손시헌도 "트라우마가 무서우면 그만둬야 한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전 만난 손시헌은 "하면서 적응해야 한다. 연습은 계속 소화했다"며 "괜찮으냐는 질문을 많이 듣고 있다. 상태를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완전히 괜찮아졌다고 믿고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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