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강수량, 평년의 1.5배…"가뭄 걱정 없을 것"

입력 2018-04-10 19:38  

올들어 강수량, 평년의 1.5배…"가뭄 걱정 없을 것"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올해 들어 비가 자주 내리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뭄이 거의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8일까지 전국 누적 강수량은 209.9㎜로, 평년(137.9㎜)의 152%에 달했다. 올해 1월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다.
2월은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건조한 날이 많았지만, 다시 지난달에는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았다.
이로써 지난 8일 현재 전국 167개의 시·군 대부분 지역의 '기상가뭄'이 해소됐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통상 6개월 누적 강수량을 기준으로 기상가뭄을 판단한다.
기상가뭄은 특정 지역에서의 강수량이 과거 같은 기간의 평균 강수량보다 적은 현상으로 일반적인 의미의 가뭄과는 다르다.
다만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도 평년에 가까운 83%까지 상승하면서 올해 봄철에는 가뭄에 따른 농사 피해가 크게 없을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망했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기상가뭄이 대체로 해소됐지만, 5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다소 적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께 가뭄 정보를 조기에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표] 4월 8일 현재 올해 강수량
┌──────┬───────┬───────┬───────┬──────┐
││1∼2월│ 3월 │ 4월(8일까지) │ 1∼4월 │
├──────┼───────┼───────┼───────┼──────┤
│ 강수량(㎜) │ 53.6 │110.7 │ 45.5 │ 209.9│
├──────┼───────┼───────┼───────┼──────┤
│ 평년(㎜) │ 63.6 │ 56.4 │ 15.6 │ 137.9│
├──────┼───────┼───────┼───────┼──────┤
│ 평년비(%) │ 84.8 │190.8 │316.0 │ 152.0│
└──────┴───────┴───────┴───────┴──────┘
※ 전국 강수량은 제주를 제외한 45개 기후관측소 지점의 평균값임.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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