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조선 인건비 절감안·확약서 제출…산은 결정 남아
STX조선해양 노사가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요구한 노사확약서 제출 시한을 하루를 넘기면서 협상을 계속한 끝에 생산직 인건비 절감 방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STX조선 노사는 10일 오후 6시께 협상을 완료하고 인건비 절감안을 담은 자구계획안과 함께 노사 대표가 해당 내용을 이행하겠다는 확약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이 회사 노사는 당초 산업은행이 노사확약서 제출 시한으로 요구했던 지난 9일 오후 5시는 물론, 한 차례 연기한 시한인 9일 자정을 18시간이나 다시 넘겨 겨우 확약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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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야권 총공세에도 "입장 불변"…김기식 지키기 고수
청와대는 10일 야권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거센 사퇴 압박에도 해임할 사안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원장의 거취와 관련한 청와대 입장에 대한 질문에 "어제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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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MB '뇌물 111억' 추징보전 청구…논현동 자택·공장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 한 검찰이 111억원에 이르는 뇌물수수 혐의액과 관련해 재산 동결 추진에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의 실명재산과 차명재산이 모두 포함됐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박철우 부장검사)는 10일 이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등 혐의 사건과 관련해 법원에 추징보전 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추징보전액은 이 전 대통령이 수수한 혐의를 받는 불법자금 액수인 약 111억원이고, 대상 재산은 논현동 주택 등 실명재산과 부천공장, 부지 등 차명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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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억 초과 아파트 제외·전매제한 5년…특별공급 논란 차단
정부가 '금수저 청약' 논란으로 잡음이 일었던 아파트 특별공급 제도에 대한 손질에 나서 9억원 초과 고가주택은 공급 대상에서 제외하고 전매제한도 강화했다. 국토교통부가 10일 발표한 주택청약 특별공급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은 특별공급 대상에서 빠진다. 또 투기과열지구 내 특별공급 물량에 대해서는 최대 5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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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 투자자피해 보상 착수…'사고시간·금액'이 쟁점
삼성증권[016360]이 배당 착오 사태로 발생한 투자자 피해에 대해 신속히 보상에 나서겠다고 밝혀 어떤 보상기준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일단 사건이 발생한 지난 6일 당시 삼성증권 주식을 매도해 손해를 본 투자자가 우선 대상으로 거론된다. 쟁점은 당시 어느 거래 시간대를 피해 보상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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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탑까지 추락' 초속 20m 넘나든 강풍에 전국서 피해 속출
순간 초속 20m를 넘나드는 강풍이 10일 오후 전국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갑자기 날아온 구조물에 맞아 작업자가 중상을 입는가 하면, 가로수가 넘어지며 전깃줄을 덮쳐 정전이 발생하는 등 강풍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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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시진핑 모두 유화 제스처…미중 무역갈등 일단 '냉각'
호전적 보복관세 난타전으로 치닫던 미중 무역갈등에 냉각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의 첨단 기술 분야를 집약한 '중국 제조 2025' 관련 1천300개 품목에 25% 고율 관세를 매기고 추가 관세 조치를 예고한 데 대해 시진핑(習近平)은 똑같이 갚아주겠다고 다짐하면서 무역전쟁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달았으나 며칠 새 분위기가 크게 변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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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고민…내부서도 찬반 엇갈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약속을 이행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진 분위기다. 대통령의 약속을 지키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채 한 달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는 문제라는 의견이 내부에서도 엇갈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해 5월 7일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라며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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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대란' 열흘…환경부, 폐비닐업계 소각비용 금주 긴급지원
환경부가 이번주 내로 폐비닐 등 재활용 선별업체의 소각처리 비용을 줄여주는 긴급 지원에 나선다. 지방자치단체에는 아직도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아파트 단지 등에 대해서는 직접 수거에 나서고, 수거업체와 아파트단지간 계약 조정에 나설 것을 독려한다. 환경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주택 폐비닐 수거중단 상황과 대응방안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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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설' 기던 코스피, 시진핑 연설 이후 '쑥'…2,450 회복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 속에 하락하던 코스피가 시진핑 중국 주석의 보아오(博鰲) 포럼 연설을 계기로 1%대 낙폭을 모두 회복하고 상승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66포인트(0.27%) 오른 2,450.74로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2,4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4.14포인트(0.17%) 내린 2,439.94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전일 대비 1.00% 낮은 2,419.55까지 떨어졌다. 미·중 무역분쟁에다 시리아 공습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분쟁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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