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미주정상회의 참석 이어 내달 브라질 방문

입력 2018-04-11 03:35   수정 2018-04-11 03:46

펜스, 미주정상회의 참석 이어 내달 브라질 방문
"미국-중남미 약속 강화"…중국 영향력 확대 견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다음 달 브라질을 방문한다.
10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오는 13∼14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미주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어 다음 달에는 브라질을 방문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브라질 방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 부통령실은 펜스 부통령의 브라질 방문이 미국과 중남미 지역의 약속을 확인하고 더욱 강화하기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의 방문은 중남미 지역에서 갈수록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브라질 언론은 미국이 보호주의를 앞세워 중남미의 경제 협력 파트너들을 위협하면서 중국이 중남미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식량, 에너지, 전력, 광업, 제조업 등 전방위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브라질에서는 전력 부문에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중국은 중남미 국가들의 주요 수출시장이기도 하다. 지난 2016∼2017년 중남미의 대중국 수출은 840억 달러에서 1천40억 달러로 늘었다. 중국은 중남미 1차 생산품의 4분의 1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속에 자국산 농축산물 수출확대라는 어부지리를 기대하고 있다. 수출확대가 예상되는 품목은 대두와 육류, 옥수수, 오렌지 주스 등이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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