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용지표 줄줄이 하락…3월 실업률 5.3%

입력 2018-04-11 09:27  

부산 고용지표 줄줄이 하락…3월 실업률 5.3%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지난달 부산지역 실업률이 5.3%를 기록하는 등 고용지표가 1년 전과 비교해 줄줄이 하락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부산지역 실업률은 5.3%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0.7%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55.6%로 0.6%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실업자는 1만2천 명이 증가했고 취업자는 2만9천 명이 줄었다.
경제활동 인구 역시 174만8천 명으로 1만7천 명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각각 7.7%와 7.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4.8%)과 도소매·음식숙박업(0.8%)에서도 취업자가 감소했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3.1% 늘었다.
고용지표 하락은 지난달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1분기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경제활동인구는 1.3%, 취업자는 1.6%, 고용률은 0.7%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실업자는 2.8%, 실업률은 0.2%포인트 늘었다.
주력 제조업의 지속적인 침체에 이어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건설업마저 부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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