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난달 말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가 호흡기융합세포바이러스(RSV)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부산 금정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2명이 RSV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는 RSV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 병원 신생아와 산모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뒤 모두 퇴원 조치를 내렸다.
올해 들어 부산에서 RSV 감염이 발견된 산후조리원은 모두 4곳, 확진 환자는 60여 명이다.
RSV 감염증에 걸리면 성인은 가벼운 감기 증상을 앓고 지나지만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바이러스 잠복기는 2∼8일(평균 5일)이며 증상이 발생한 뒤 1∼2주가 지나면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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