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성장기 학생의 건강을 위해 학교급식에서 반찬을 채소와 과일만으로 제공하는 '채소·과일 데이'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9곳, 중학교 11곳을 대상으로 4월 중에 하루를 '채소·과일 데이(DAY)’로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햄버거, 피자 등 패스트푸드 음식의 입맛에 길들여져 있는 학생들에게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교육청은 이들 20개 학교에 학교당 50만 원 모두 1천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들 학교는 4월 중 하루를 '채소·과일 데이'로 정해 학생들에게 채소와 과일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해 급식으로 제공한다.
교육청은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 대책을 마련해 다른 학교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은 교육지원과장은 "학생들이 채소와 과일 본연의 맛을 알게 되면 식습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양한 요리법으로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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