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시는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추진하는 계획에 쇠미산과 백양산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부산발전연구원과 부산대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의 중간결과 보고에 따른 것이다.
중간용역 결과에 따르면 국립공원의 면적은 60∼100㎢ 정도인데 금정산은 60㎢ 수준이다.
부산발전연구원과 부산대는 금정산·쇠미산·백양산을 한데 묶는 1안 외에 낙동강 하구, 태종대, 이기대 등으로 금정산의 범위를 확대하는 2안도 내놓았다.
1안은 민원과 보상비 문제가 있고 2안은 금정산을 제외한 다른 지역이 이미 국·공유지여서 홍보 효과 등의 실익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는 10월 최종 용역 결과를 보고 구체적인 계획을 결정한 뒤 내년 상반기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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