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식량 곤충산업 성장세…경북 사육농가 63% 증가

입력 2018-04-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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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식량 곤충산업 성장세…경북 사육농가 63% 증가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곤충사육 농가와 매출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7년 곤충산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사육농가는 398가구(종사자 528명)로 전년 244가구(종사자 319명)보다 63% 늘었다.
예천 59가구, 경주 53가구, 포항 40가구, 경산 39가구 등이다.
사육농가는 2014년 68가구에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매출도 42억원으로 전년 28억보다 50% 늘어났다. 2014년 5억원, 2015년에는 14억원이다.
주요 곤충별 매출은 흰점박이꽃무지가 28억원으로 가장 많고 귀뚜라미 4억원, 장수풍뎅이 3억8천만원, 갈색거저리 3억4천만원, 사슴벌레 1억9천만원 등이다.
대부분 식용이나 애완용, 학습용 등으로 팔린다.
농가 대부분은 직거래나 인터넷 쇼핑몰로 판매하고 있고 사육 규모는 200㎡ 이하가 70% 이상으로 영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최근 곤충이 미래 식량과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올라 시책개발과 정책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실태를 조사했다.
도는 조사 결과 곤충산업 기반조성 확대,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강화, 유통체계 구축, 판로 확보 등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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