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첫 우승 이끈 김종민 감독과 3년 재계약

입력 2018-04-11 11:15  

도로공사, 첫 우승 이끈 김종민 감독과 3년 재계약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11일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김종민(44) 감독과 재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2016년 3월 한국도로공사 감독으로 부임한 뒤 2년 만에 팀을 정상까지 끌어 올렸다.
구단은 김 감독의 온화한 지도력 덕분에 2017-2018시즌 정규 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일궜다고 판단해 재계약을 제의했다.
팽우선 한국도로공사 단장은 "김종민 감독이 팀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우승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앞으로 더 강하고 결속력 있는 팀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며 신뢰를 보냈다.
김종민 감독은 "처음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2시즌 안에 우승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제 우승을 했으니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경험 많은 선수와 기량이 발전하는 선수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신바람 나는 배구를 계속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감독을 거쳐 한국도로공사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16-2017시즌 최하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이적생 박정아와 외국인 선수 이바나 네소비치가 맹활약을 펼치고, 베테랑 세터 이효희가 팀 중심을 잡아준 덕분에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IBK기업은행과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는 3연승으로 샴페인을 터트렸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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