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지난 3일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신안군 전 지역을 슬로시티로 확대 재인증받았다고 11일 밝혔다.
2007년 증도가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후 3번째 인증이다.
슬로시티 재인증 평가는 5년마다 이뤄진다.
국내에는 신안군을 포함해 13개 지자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신안군은 이번 확대 재인증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관광진흥 기본계획인 '쉼표가 있는 삶, 사람이 있는 관광'에 대응하고 장기적인 관광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할 방침이다.
또,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슬로시티 제3기(2018∼2022년) 추진을 위한 전담팀을 꾸리고 향후 5년간 방향을 담은 '슬로시티 신안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담팀은 증도의 성공 모델을 전 지역에 전파하고 추가 거점 지역을 개발할 계획이다.
주민과 공무원,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슬로시티 교육을 진행하고 '슬로 공동체 지도자 과정' 자격증 과정도 개설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슬로시티 운동의 국내외 전파를 위한 홍보 및 축제 개최,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 및 생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신안 관광객 500만 시대 조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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