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중국 보아오포럼서 '블록체인' 주제 공식 세션 진행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한화그룹이 중국 하이난(海南)에서 열린 '제18회 보아오 포럼'에 5년 연속으로 참가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공식 세션을 개최했다.
한화그룹은 11일 보아오 공작청 주회의장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의 변화와 미래'라는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 세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시간 넘게 진행된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10개국의 블록체인 전문가 15명이 참석해 블록체인 글로벌 생태계 구성과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허브인 업그라운드의 한승환 대표를 비롯해 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카이버 네트워크(KNC)의 로이 루 대표, 독일 빅체인 데이터베이스 창업자 트렌트 매카너기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화[000880]는 앞서 지난 10일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 등 3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현지에서 '한화 나이트'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보아오 포럼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088350] 상무가 참석해 이날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주재한 지도자 좌담회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김 상무는 세계 2위 철강회사인 중국 바오우(寶武) 철강그룹의 천더룽(陳德榮) 회장, 중국 최대 보험사인 중국생명의 양밍셩(楊明生) 회장, 첸 시칭(陳四淸) 중국은행장,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우치야마다 다케시(內山田竹志) 이사회 의장 등과 함께 이 자리에 초청됐다.
그룹 관계자는 "김 상무는 2016년 보아오포럼에서 '영 비즈니스 리더'로 선정된 바 있고, 3년 연속 공식 행사 패널로 활약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차세대 리더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이번 좌담회에 초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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