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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한국지엠(GM) 노조가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후속 교섭에 집중하겠다며 1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연기를 신청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는 이날 앞서 중노위에 신청했던 쟁의 조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10일이던 조정 기간은 노사 양측의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사측이 쟁의 조정 연기에 동의할 경우, 노조의 쟁의권 확보도 12일 열릴 제8차 임단협 교섭 이후로 미뤄지게 된다.
한국GM 노조는 사측이 임단협 교섭에 성실히 임하지 않는다며 이달 2일 중앙노동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만약 중노위가 노사 입장차가 커 조정하기가 어렵다는 뜻의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사가 어렵게 후속 교섭 일정을 잡은 만큼 내일 있을 임단협 교섭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사측이 발전된 교섭안을 갖고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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