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서 美와 항모 대치 후 또 군사 훈련

입력 2018-04-11 16:33  

中, 남중국해서 美와 항모 대치 후 또 군사 훈련
하이난 남부해역서 사흘간…항행금지구역도 설정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중 양국의 항공모함 전단이 남중국해에서 대치한 데 이어 중국 해군이 또다시 대규모 군사 훈련에 나섰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남중국해인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 남부 해역에서 보아오 포럼이 끝나는 11일부터 사흘간 군사 훈련에 들어갔다.
중국 해사국이 이달 10일부터 싼야 남부 해역을 군사 훈련에 따른 항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하면서 훈련 사실이 확인됐다.
싼야는 중국 해군이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군항으로 항모 두 척의 동시 계류가 가능한 것을 포함해 각종 군 시설이 완비된 중국군의 남중국해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다.
중국 해군은 이달 5일부터 보아오포럼이 폐막한 이날까지 하이난성 동쪽 남중국해 해역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했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이번 훈련에 랴오닝함을 포함해 모두 43척의 해군 함정이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빈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10일 보아오포럼 연설 직후 남중국해에서 훈련 중인 랴오닝(遼寧) 항모전단을 상대로 해상 열병에 나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서 미국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미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을 기함으로 한 제9 항모강습단(CSG9)은 6∼7일 남중국해 남부 해역에서 싱가포르 해군과 함께 합동 군사훈련을 벌였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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