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 보도 못 참아"…제종길 안산시장, 기자 고소

입력 2018-04-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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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 보도 못 참아"…제종길 안산시장, 기자 고소

(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은 11일 "모 언론이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나를 흠집 내기 위해 악의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언론이 가족까지 언급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모욕감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이 우리 사회의 적폐가 아닌 사회적 공기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인 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에서 나를 낙선시키기 위한 모종의 일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 이는 선거법을 위반한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악의적으로 부정적 기사를 보도하는 언론사와 이를 악용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제 시장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해당 언론사 기자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bh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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