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베트남서 600억달러 프로젝트 수주 노린다

입력 2018-04-12 06:00   수정 2018-04-12 11:06

UAE·베트남서 600억달러 프로젝트 수주 노린다

산업부 민관 전략회의…지원대책·수주전략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와 베트남이 앞으로 발주할 600억달러(약 64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댔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플랜트·인프라·에너지 업계 최고경영자(CEO)와 무역보험공사·수출입은행·코트라 등 지원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UAE·베트남 프로젝트 민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 때 논의된 다양한 사업이 실제 계약 체결로 실현될 수 있도록 업계 의견을 듣고 지원대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회의에서는 지금까지 윤곽이 드러난 25개 프로젝트를 중점 관리하고 앞으로도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기로 했다. 25개 프로젝트의 규모는 약 600억달러에 달한다.UAE는 1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정유공장과 가솔린·아로마틱스 프로젝트(35억달러), 보루주 4 석유화학단지(80억~100억달러), 지하하수터널공사(20억달러) 등 총 15건을 발주한다.

이 중 통합가스개발확장 프로젝트 2단계(8억달러)와 루와이스 폴리프로필렌 플랜트 5단계(5억달러)는 올해 사업자 선정이 예상된다.
베트남의 중점 사업은 롱안 1·2 석탄화력발전소(49억달러)와 꽝찌 2·3 석탄화력발전소(38억5천만달러) 등 총 10건이다. 이 중 8건이 석탄화력발전소다.
산업부는 강성천 통상차관보가 단장을 맡는 'UAE·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민관협의체'를 구성, 수주 상황을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 간 협의 채널을 활성화해 우리 기업 수주에 대한 상대국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UAE와는 기획재정부가 참여하는 경제공동위, 산업부 소관 에너지 분야 국장급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접촉하고 베트남과는 이달 중 '한·베트남 석탄발전 워킹그룹'을 구성한다.
기업에 신규 발주 정보를 제공할 '프로젝트 정보은행'을 이달 중 플랜트산업협회에 구축하는 등 우리 기업이 수주 과정에서 당면한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다음 달 13~14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AE 다운스트림 투자포럼'에 민관합동 수주사절단을 파견한다.
투자포럼에서는 UAE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가 앞으로 5년간 계획하는 1천90억 달러 규모의 국내외 합작 투자 주요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YNAPHOTO path='PYH2018041206270001300_P2.jpg' id='PYH20180412062700013' title='UAEㆍ베트남서 64조원 사업 전력 논의' caption='(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2일 오전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백운규 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해 '민관합동 UAEㆍ베트남 프로젝트 전략회의'를 하고 있다. <br>UAEㆍ베트남에서 발주할 600억달러(약 64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에 관한 회의다. xyz@yna.co.kr' />
이날 회의에는 삼성엔지니어링, GS에너지, 현대엔지니어링,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SK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태광파워홀딩스 등의 CEO들이 참석했다.
업계 CEO들은 UAE·베트남 프로젝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 의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발주국 내 친한파 양성, 금융지원 확대, 현지 입찰장벽 완화, 정부 간 채널을 통한 수주 지원 등을 건의했다.
백 장관은 "정상 순방을 통해 UAE·베트남과의 관계를 격상하고 경제협력의 폭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철저한 후속 조치를 통해 수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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