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NC전에서 1군 복귀 등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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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K 와이번스 1선발 메릴 켈리(30)가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켈리는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손혁 SK 투수코치는 "오늘 불펜피칭은 재활 훈련이 아니다. 평소처럼 실전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켈리는 평소 선발 등판을 3일 앞두고 불펜피칭을 한다.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른다는 의미다.
켈리는 3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다소 고전했다.
그리고 오른쪽 어깨에 미세한 통증이 있어 3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정밀 검진 결과, 단순 부종 진단이 나왔지만 힐만 감독은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충분한 시간을 얻은 켈리는 지난 6일 부상 후 첫 불펜피칭을 했고, 8일에는 LG 트윈스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을 3피안타 1실점 5탈삼진으로 막았다.
손혁 코치는 "켈리가 잘 준비했다. 마음을 조금 편하게 가지라는 의미에서 긍정적인 얘기도 많이 했다"며 "몸 상태는 아주 좋다"고 했다. 이어 "켈리는 후배들이 좋은 모델로 삼을만한 투수다. 훈련을 정말 성실하게 하고, 경기 운영도 이상적이다"라며 "켈리가 복귀하면 SK 젊은 투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5년 SK에 입단하며 KBO리그 무대에 데뷔한 켈리는 개인 통산 36승 25패 평균자책점 3.81을 올렸다. 기복 없는 투구를 해 팀 내 신뢰가 높다.
불펜피칭을 마친 켈리는 "몸도, 기분도 좋다"며 복귀전 활약을 예고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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