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중국발 황사 영향 가능성…낮 최고 15∼24도 '포근'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목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수도권과 충청 등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 낮 최고기온은 15∼24도로 각각 예보됐다.
서울의 낮 기온은 18도까지 오르겠고 대전은 20도, 광주 21도, 울산 24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를 넘나드는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기온이 높게 분포하겠다"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만큼 건강 관리에 유념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전북 등에서는 오전에 '나쁨'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를 포함해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가 정체하면서 오전에 중서부 지역의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현재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이동하면서 대부분 한반도 상공을 지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서해안을 중심으로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PM-10 농도가 평소보다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오후까지 강원 산지 등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는 게 좋다.
강원 영동과 일부 충북·경북 내륙 지역에서는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신경 써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가 0.5∼1.0m, 동해 앞바다가 0.5∼2.0m로 각각 일겠다. 동해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3.0m까지 예상되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다음은 12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맑음, 맑음] (7∼18) <0, 0>
▲ 인천 : [맑음, 맑음] (7∼15) <0, 0>
▲ 수원 : [맑음, 맑음] (5∼17) <0, 0>
▲ 춘천 : [맑음, 맑음] (4∼19) <0, 0>
▲ 강릉 : [맑음, 맑음] (12∼21) <0, 0>
▲ 청주 : [맑음, 구름조금] (6∼19) <0, 10>
▲ 대전 : [맑음, 구름조금] (6∼20) <0, 10>
▲ 세종 : [맑음, 구름조금] (4∼20) <0, 10>
▲ 전주 : [구름조금, 구름조금] (7∼20) <10, 10>
▲ 광주 : [구름조금, 구름조금] (8∼21) <10, 10>
▲ 대구 : [구름조금, 구름조금] (8∼22) <10, 10>
▲ 부산 : [구름조금, 구름조금] (12∼21) <10, 10>
▲ 울산 : [구름조금, 구름조금] (9∼24) <10, 10>
▲ 창원 : [구름조금, 구름조금] (10∼23) <10, 10>
▲ 제주 : [구름조금, 구름조금] (12∼20) <10, 10>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