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야구단 이성규, 퓨처스리그서 4연타석 홈런

경찰야구단 이성규, 퓨처스리그서 4연타석 홈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경찰야구단 내야수 이성규(25)가 프로야구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에서 네 타석 연속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KBO에 따르면 퓨처스리그 상세 기록 확인이 가능한 2010년 이후 4연타석 홈런은 처음이다. 앞서 3연타석 홈런은 7차례 있었다.
이셩규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벽제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8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 경찰야구단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KIA 선발투수 정윤환을 상대로 2회와 3회 연속해서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성규는 구원 등판한 KIA 백미카엘로부터 중월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6회 2사 2루에서 KIA 세 번째 투수 김종훈과 대결해 좌월 투런포를 쏴 4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경찰야구단은 4홈런 5타점 4득점을 기록한 이성규의 활약 속에 KIA를 12-6으로 제압했다.



4연타석 홈런은 1982년 출범한 KBO리그에서도 2000년 박경완(현대 유니콘스), 2014년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라이온즈), 2017년 윌린 로사리오(한화 이글스) 등 역대 3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광주 동성고-인하대를 졸업하고 2016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이성규는 앞으로 삼성의 내야를 책임질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경찰야구단에 입대한 그는 KBO리그에서는 두 시즌 동안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3(21타수 3안타)에 6득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하나도 없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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