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우 결승타+송은범 3승째…한화, KIA 꺾고 3연승

입력 2018-04-11 21:59  

양성우 결승타+송은범 3승째…한화, KIA 꺾고 3연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와 시즌 첫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예약하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에 6-4로 재역전승했다.
3-1로 앞서다가 5회초 KIA 최형우에게 석 점 홈런을 얻어맞아 역전당했지만 6회말 양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1번 타자 이용규는 4타수 3안타 3득점, 2번 타자 양성우는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하는 등 테이블 세터가 맹활약했다.
전날 4-3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KIA를 제압한 한화는 최근 3연승과 함께 승률 5할(7승 7패)을 맞췄다.
한화는 1회말 이용규의 볼넷과 양성우의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송광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3회에는 역시 이용규, 양성우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며 KIA 선발 정용운을 끌어내리고서 송광민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추가 득점했다.
KIA가 4회초 1사 1, 3루에서 김민식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하자 한화는 4회말 1사 후 하주석의 2루타에 이은 오선진의 중전안타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선발 윤규진이 5회초 1사 후 로저 버나디나와 김주찬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흔들리더니 최형우에게 우월 홈런을 맞아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최형우의 올 시즌 4호 홈런.



하지만 KIA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화는 6회말 1사 후 오선진과 최재훈이 잇달아 KIA 두 번째 투수인 이민우의 투구에 맞아 출루하고 이용규의 타구가 몸을 던진 KIA 중견수 버나디나의 글러브 속에 들어갔다 빠져나오면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양성우가 바뀐 투수 김윤동을 상대로 1, 2루수 사이를 꿰뚫은 우전안타를 쳐 주자 둘을 홈에 불러들이고 결승점을 올렸다.
송광민의 우전안타로 3루에 있던 이용규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4⅓이닝 4실점한 윤규진에 이어 5회 1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 3이닝을 퍼펙트하게 틀어막은 송은범이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우람은 이틀 연속이자 시즌 4세이브째를 올렸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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