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볼리비아 서부에 있는 주석광산에서 11일(현지시간) 폭발사고가 나 최소 8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오리손테스 라디오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폭발사고는 이날 오전 수도 라 파스에서 남서쪽으로 274㎞ 떨어진 우아누니 광산에서 한 대형트럭이 다이너마이트와 광부들을 태우고 광산에 진입하던 도중 일어났다.
폭발 당시 현장에는 약 40명의 광부가 있었으며 폭발로 대형트럭이 두 동강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우아누니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 중상자는 우아누니에서 90㎞ 떨어진 오루로 시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은 전문가들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볼리비아는 세계 최대 주석 생산국이다. 2천500명의 광부가 일하는 국영 우아누니 광산은 볼리비아에서 가장 큰 주석 생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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