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경기점, 옥상에 캠핑체험장…이마트 시티캠핑용품 판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봄을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캠핑용품 행사를 연다.
본격적인 아웃도어 캠핑용품부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시티캠핑까지 가지각색이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이달 13∼15일 대형 캠핑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경기점은 10층 옥상정원 전체를 캠핑장으로 꾸민다. 캠핑 텐트와 용품 등으로 구성된 포토존과 체험존이 설치되며,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7층 이벤트홀에서는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K2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액스패드, 빅토리아 캠프, 러브네이처, 파크밸리 등 이색 캠핑용품 브랜드 제품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말부터 레저스포츠 부문 매출이 18.0% 증가하는 등 나들이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전국 100개 매장에서 시티캠핑용 아웃도어가구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시티캠핑은 옥상이나 베란다 등을 활용해 교외가 아닌 도심 속 생활공간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캠핑을 말한다.
이마트는 파라솔, 피크닉테이블, 의자를 비롯해 인조잔디, 야외조명 등 손쉽게 설치해 야외에 나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제품 100여종을 준비했다.
최근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사회 문제로까지 번지며 야외 대신 실내 스포츠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에서 시티캠핑 가구·소품 매출은 지난해 77.6% 증가해 2013년 대비 3.5배 규모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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