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한-아세안센터는 이혁 전 주베트남 대사가 16일 제4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외시 13회) 외교부에 입부해 주베트남·주필리핀 대사, 외교부 기획조정실장과 아시아태평양국장, 대통령실 외교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이 사무총장은 "정부가 신(新) 남방정책을 통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관계를 4강(미국·중국·일본·러시아) 수준으로 격상하고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시기에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으로 취임하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한국과 아세안 간 호혜적인 경제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을 이룩하고 한-아세안 국민의 마음을 이어줄 수 있는 문화·인적 교류 사업들을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간 교역 증대, 투자 촉진, 문화·관광 협력 확대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2009년 3월 서울에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다. 회원국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태국·싱가포르·베트남)이다.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8층 한-아세안센터 아세안홀에서는 이혁 사무총장의 취임 리셉션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모임(ASEAN Committee in Seoul, ACS) 의장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국회의원, 학계·언론계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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