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공습' 우려에도 外人 '사자'…코스피 상승세(종합)

입력 2018-04-12 10:29   수정 2018-04-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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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공습' 우려에도 外人 '사자'…코스피 상승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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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시리아 공습 우려' 등으로 지정학적인 우려가 불거졌지만 코스피가 외국인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세다
12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2포인트(0.21%) 오른 2,449.3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73포인트(0.28%) 오른 2,450.95로 출발해 2,450선 주변에서 추가 상승 재료를 찾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시사한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9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5%), 나스닥 지수(-0.36%) 등 주요 지수가 모두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러시아는 시리아로 날아가는 미사일을 다 격추시킨다고 한다. 준비하라 러시아. 새롭고 '스마트한' 미사일이 날아간다"며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을 언급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74억원 규모 매수 우위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순매수 규모(525억원)가 크다.
반면 개인은 505억원, 기관은 31억원 각각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하락했지만 한국 증시는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순매수를 펼치면서 상승하고 있다"며 "전날 S&P가 마이크론에 대해 신용등급을 올렸다는 점이 기술주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백악관에서 시리아에 대한 공격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발표하자 미국의 시간외 선물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05930](0.65%), SK하이닉스[000660](2.22%), 삼성물산[028260](0.36%), LG화학[051910](1.50%), KB금융[105560](2.05%) 등이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8%), 셀트리온[068270](-0.17%), 포스코[005490](-0.15%), NAVER[035420](-1.17%) 등은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2.86%)는 시총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업종별로는 은행(1.87%), 건설(1.34%), 전기전자(0.93%), 비금속광물(0.71%) 등이 오르고, 의약품(-1.60%), 운수창고(-0.90%), 음식료품(-0.32%)은 하락 중이다.
최근 사흘 연속 상승한 코스닥은 시총 상위 바이오주의 하락에 따라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포인트(0.10%) 내린 884.5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2포인트(0.32%) 오른 888.20으로 출발해 나흘 연속 상승세를 노렸으나 상승폭을 내줬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50%), 메디톡스[086900](-1.57%), 바이로메드[084990](-6.47%), 에이치엘비[028300](-7.37%), 셀트리온제약[068760](-1.96%), 코오롱티슈진(-2.44%) 등 시총 상위에 포진한 바이오주들이 대체로 하락세를 띠고 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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