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지주회장·은행장 분리…경영승계 절차 착수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DGB금융지주와 주력 계열사 대구은행이 12일 각각 최고경영자(CEO) 후보 공개 모집에 들어갔다.
오는 18일까지 신청을 받아 서류 전형과 면접으로 최종 후보를 정한다.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 전형에서 50%를 탈락시킨 후 면접에서 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한다. 이어 2차 면접에서 단수 후보를 정해 주주총회 승인을 받는다.
지주 회장과 은행장 모두 금융회사 경력 20년 이상, 나이 67세 미만이 기본 조건이다.
차기 지주 회장 후보에는 외부 인사와 DGB 출신이 모두 응모할 수 있다.
은행장 후보는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 전·현직 경영진(2015년 12월 이후 퇴직자만 포함)으로 제한했다.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지주 회장과 은행장 분리를 결정했다. 2011년 지주사 설립 7년 만에 겸직체제를 끝낸 것이다.
박인규(64)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비자금 조성 의혹, 채용 비리 등으로 지난달 29일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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