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실학박물관은 올해 경기 천년과 정약용 해배 200주년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정약용, 열수에 돌아오다' 기획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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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고려 현종이 '경기'라는 이름을 지은 지 천년이 되는 해이며,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인 정약용이 18년 유배를 마치고 고향 마재(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돌아와 대표작인 '목민심서'를 완성한 지 200주년 되는 해이다.
이번 전시는 정약용이 태어나고 생애를 마감한 고향 마재와 두물머리 권역을 중심으로 한 한강을 배경으로 그의 생애에 주목했다.
목민심서는 물론 북한강의 수려함을 묘사한 국운구곡도, 당대 최고 학자 이재의와 주고받은 편지가 전시된다.
정약용의 북한강 기행문인 '산수심원기'와 협업한 미디어 영상 작품도 선보인다.
장덕호 실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정약용의 실용정신이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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