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리새우 머리에 기준치 초과 카드뮴…몸통은 안전"

입력 2018-04-12 11:00   수정 2018-04-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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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리새우 머리에 기준치 초과 카드뮴…몸통은 안전"

경기보건硏 "머리 떼어내고 몸통만 먹는 게 좋아"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밑반찬이나 국물용으로 쓰이는 건보리새우의 머리를 떼어내고 몸통만 먹는 것이 안전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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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 유통 중인 844건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중금속 검사를 한 결과 국산 건보리새우 검체 3건(상반기 1건, 하반기 2건)에서는 모두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다.
건보리새우의 생물기준 카드뮴 기준치는 1.0㎎/㎏인데 3건은 각각 1.4㎎/㎏, 1.6㎎/㎏, 1.7㎎/㎏이었다.
건보리새우 카드뮴 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에 따라 건보리새우 300g을 가루로 만든 뒤 이 가운데 0.3g을 취해 카드뮴을 검출, 생물기준으로 환산한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이 3개 건보리새우 검체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에 검사한 2개 검체를 대상으로 몸통, 머리, 전체로 나눠 카드뮴 재검사를 한 결과 몸통은 평균 0.2㎎/㎏이 검출돼 기준치의 5분의 1에 그쳤다.
그러나 머리는 평균 2.9㎎/㎏, 전체는 1.4㎎/㎏의 카드뮴이 검출돼 기준치를 넘겼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5년 사이 건보리새우에 대해 중금속 검사를 의뢰받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인데 3건 모두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해 부위별 재검사를 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안전을 위해 건보리새우를 섭취할 때 가급적 머리를 떼어내고 몸통만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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