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음원 스트리밍(실시간 온라인 재생) 1인자인 스포티파이(Spotify)가 영상 스트리밍 2인자인 훌루(Hulu)와 손잡고 음원과 영상을 한데 묶은 할인 상품을 내놨다.
CNN 방송에 따르면 양사는 스포티파이의 음원, 훌루의 영상을 한 번에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묶음 상품을 출시한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한 달 이용료는 12.99달러로, 따로 이용하면 스포티파이 9.99달러(프리미엄 기준), 훌루 7.99달러 등 총 18달러인 것보다 5달러가량 저렴하다.
묶음 상품은 11일부터 기존 가입자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올해 여름 전면 확대된다.
양사는 지난해 9월 대학생을 겨냥한 묶음 상품을 월 5.99달러에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에 상장한 스포티파이는 훌루와 결합해 가입자 확대를 노리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경쟁사인 애플뮤직보다 유료 회원이 두 배 정도 많은 음원 스트리밍 최강자이지만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훌루는 가입자가 8천500만 명으로 영상 스트리밍 1인자인 넷플릭스(1천700만 명)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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