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대대적 정비…과태료 처분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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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가 부동산 관련 불법 옥외광고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여기저기 어지럽게 널려 있어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그치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읍·면 지역 개발 확산에 따라 부동산 분양·임대 현수막 등 불법광고물 난립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실제 이와 관련한 민원도 지속해서 제기됐다.
지난해 말 기준 읍·면 지역의 경우 약 8천900건의 불법 광고물이 확인됐다.
불법 광고물 정비 건수는 약 12만건이다. 2016년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수거보상제를 통한 수거량도 약 66만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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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해선 현재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 옥외광고물 업무를 이관받은 세종시는 아예 광고물 종합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법규 위반 시 광고주와 광고사업자에 대해 양벌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불법 유동 광고물에 대해선 과태료 처분을 강화하는 한편 최초 과태료 처분 후 1년 안에 다시 위반한 사람에겐 직전 부과액 30%를 가산할 방침이다.
신규건축물은 간판표시계획 사전 경유제(광고물 담당 부서를 경유해 안내받은 후 인허가 절차를 밟는 제도)를 통해 적정 여부를 미리 검토하고, 불법 유동 광고물 단속을 위한 상시 기동정비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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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오래된 간판 정비도 병행할 것"이라며 "관 주도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사업자와 옥외광고물 종사자 등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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