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보리와 보리 제품을 주제로 한 제13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5월 4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시 미성동 일대 보리밭에서 열린다.
보리밭 걷기, 보리 제품 전시 홍보, 보리 구워 먹기, 보리 방아 찧기, 보리 수제 맥주 시음, 추억의 놀이마당, 비보이 공연, 풍등 띄우기, 보리밭 공연 등으로 꾸민다.
1970년대 간척사업으로 생긴 미성동과 내초동 일대 50ha는 5월이면 짙푸른 보리로 채워진다.
군산시가 1994년부터 흰찰쌀보리종을 보급하면서 일대는 전국적 주산지로서 인정받았다.
그러나 전국에서 재배지가 늘면서 가격이 내려가고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농민들이 2006년부터 보리축제 기획해 개최해오다 군산시 등의 지원을 받아 어린이날을 즈음해 매년 축제를 연다.
문영엽 군산시 농촌지원과장은 "꽁당보리축제는 향토산업을 축제로 연계한 성공모델로 인정받는다"며 "짙푸르게 펼쳐진 보리밭길을 걸으며 추억을 쌓고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놀 거리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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