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 스마트팜 1호 대출자에 20대 여성 농업인(종합)

입력 2018-04-12 18:49  

청년농 스마트팜 1호 대출자에 20대 여성 농업인(종합)
농식품부, 청년농에 스마트팜 자금 최대 30억원 융자지원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청년 농업인들의 스마트팜 1호 대출자에 20대 여성 농업인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농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작물이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지능화 농장이다.
스마트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금·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한 창업생태계 조성이 중요하지만, 자금 부족 탓에 청년 농업인들이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나이 제한 없는 일반 자금 대출 방식으로 스마트팜 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영농경력이 충분하지 못한 청년 농업인들만을 대상으로 한 융자지원을 올해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청년농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대상은 만 40세 미만 인력 중 농고 또는 대학의 농업 관련 학과를 졸업했거나, 정부가 지정한 스마트팜 청년 창업 보육센터 교육을 이수한 사람이다.
1인당 최대 30억 원 한도까지 1%(시설·개보수 자금) 또는 1.5%(운전자금)의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청년농의 활발한 진입을 위해 10억 원 이하의 시설비는 자부담 없이 100%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심사는 기존 대출과 달리 재무 평가를 생략하고 농업경력, 관련 자격증 유무, 전문 컨설턴트 평가 등 각 분야(원예·축산·버섯)에 특화된 기준에 따라 사업의 지속·성공 가능성, 사업 계획 충실도를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비재무 평가만 이뤄진다.



1호 대출자로는 딸기 재배 스마트팜 신축을 위해 자금을 신청한 서수원(27·여)씨가 선정됐다.
서씨는 전남대 원예생명공학을 전공하고 해외 농업 전문기관 연수, 특허와 출원까지 보유하는 등 농업 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청년농업인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서씨는 "개인적으로는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청년농이지만, 당당한 면모를 갖춘 영농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자 선택이었다"며 "영농의 꿈을 가진 예비 청년농업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농신보 제도개선을 통해 보증 비율을 90%(기존 스마트팜 자금 85%)까지 올리는 한편 대출 지원 후에도 매년 전문가가 직접 농장의 경영실태를 점검하고 경영평가를 할 방침이다.
청년농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가까운 농협 은행의 시군지부 및 지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sh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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