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12일 "광주 빛그린산업단지에 친환경차 10만대 등 완성차 30만대 생산기지를 조성해 4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 예비후보는 "자동차산업 기반조성 사업을 조기에 착수하겠다"며 "임기 내에 광주에서 생산람 친환경차를 시민과 함께 제가 타겠다""고 말했다.
이어 "완성차 생산시설의 첫 삽을 올해 말까지 뜨고, 첫해에는 부품산업 연구개발 기반을 확보해 사업 2차 연도부터는 완성차공장을 위한 원스톱기술지원센터와 부품공장 등을 순차적으로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빛그린산단을 노사 상생모델의 선도적 실험장으로 만들겠다"며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노·사 책임경영, 원·하청 관계개선 등 4대 의제를 실현해 노동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기업에게는 생산혁신과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중소기업 육성 대책으로는 "중소기업 인건비 부담 완화와 중소기업 납품단가 현실화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분이 계약금액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창업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아이디어가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돕는 2천억원 규모의 광주혁신펀드를 조성하고 광주팁스타운(창업기술지원프로그램)을 유치해 지역 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저소득층 대상 일자리 3천개 조성, 노인 일자리 체계 개편, 경력단절여성·저소득층 여성 등에 대한 원스톱 취업정보제공, 찾아가는 여성 취업지원 강화 등도 약속했다.
강 예비후보 측은 이날 기자회견 말미에 이용섭 예비후보의 과거 청와대 근무경력 논란에 대해 언급하고 "이용섭 예비후보가 광주시민에게 최소한 사과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예비후보가 5·18 학살에 직접 관여했다거나 신군부 핵심으로 활동했다고 말한 적은 없다"며 "광주를 학살한 전두환 정권의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용섭 후보는 최소한의 사과만이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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