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ㆍ축산분뇨장 작업 위험… 사망률, 일반 재해의 40배 넘어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질식 재해가 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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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전국에서 일어난 질식 재해 107건을 계절별로 분류한 결과 봄철(3∼5월)이 34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겨울철(12∼2월) 30건, 여름철(6∼8월) 25건, 가을철(9∼11월) 18건이다.
봄철 질식 재해 46%는 맨홀, 오·폐수 처리장, 축산분뇨 처리 작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노동청은 분석했다.
이 기간에 질식 재해를 당한 사람은 177명이고 이 중 93명이 목숨을 잃어 사망률이 52.5%에 이른다.
일반 재해 사망률(1.2%)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는 게 노동청 설명이다.
이에 따라 노동청은 밀폐 공간이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질식 재해 예방교육을 하고 유해가스 측정기, 환기설비 등을 갖추게 할 계획이다.
노동청 관계자는 "밀폐 공간 확인과 경고표시 부착, 작업 중 산소농도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충분한 환기 등을 꼭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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