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대원 1명이 12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을 비롯한 이스라엘 언론과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이날 이스라엘군 비행기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미사일 등으로 공격했고 하마스 대원인 모하메드 히자일라(30)가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른 팔레스타인 주민 1명은 심하게 다쳤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의 폭발물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를 공습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 트위터에서 "어젯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국경 근처에서 이스라엘군 차량을 겨냥한 폭발이 있었다"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지구의 하마스 군사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9일에도 하마스 근거지를 폭격했다.
팔레스타인인 190만명이 사는 가자지구에서는 최근 긴장이 크게 고조됐다.
지난달 30일부터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지구의 분리장벽 근처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를 진행한 이후 2주 동안 팔레스타인 주민 30여명이 이스라엘군에 피살됐다.
하마스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뒤 이듬해인 2007년부터 가자지구를 독자적으로 통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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