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구조조정기업-투자자 연결…플랫폼 역할에 본격 시동(종합)

캠코, 구조조정기업-투자자 연결…플랫폼 역할에 본격 시동(종합)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개소하고 회생법원과 MOU…기업구조혁신포럼도 창립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도움이 필요한 기업과 자산시장 투자자의 플랫폼 역할을 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캠코는 12일 서울 강남구 양재타워에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회생법원, 한국성장금융, 한국기업데이터, 한국증권학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금이 절실한 중소·중견기업과 투자처를 찾는 자본시장 투자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캠코는 우선 전국 27개 지역본부에 오프라인 센터를 설치했으며, 홈페이지 내에 온라인 종합포털인 '온기업'을 구축했다.
도움이 필요한 기업은 센터를 방문하거나 온기업에 가입해 투자자들에게 기업설명회(IR) 자료를 발송할 수 있다.
이날 캠코는 서울회생법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회생절차기업의 재기를 지원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지만 재기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자본시장 투자자와 연계하고 자금대여,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캠코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은 기업구조혁신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 포럼은 향후 자본시장 중심의 상시적 구조조정 정책 지원과 구조조정 제도 등을 연구·논의할 예정이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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