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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수도 베를린이 전 세계 도시 가운데 주택 가격이 가장 빠르게 상승하는 도시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부동산 컨설팅 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글로벌 주도 도시 지수' 보고서 따르면 베를린은 지난해 주택 가격이 20.5% 상승해 조사 대상 150개 도시 가운데 1위에 올랐다.
터키 서부의 이즈미르가 18.5%의 상승률로 2위로 조사됐다.
이어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가 16.6%, 캐나다의 밴쿠버가 16.0%로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헝가리의 부다페스트(15.5%), 홍콩(14.8%)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은 13.4%로 9위를 나타냈다.
독일 도시로는 함부르크가 14.1%로 7위, 뮌헨이 13.8%로 8위, 프랑크푸르트가 13.4%로 상위 10위에 올랐다.
10위권 내에 독일 도시가 4개나 포함된 것이다. 독일이 안정적으로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데다, 투자금과 난민이 급격히 유입되는 점 때문으로 보인다.
베를린은 최근 매년 4만 명 정도씩 인구가 늘고 있다.
나이트 프랭크는 지난해 전체 도시 평균으로 4.5%가 올랐다고 밝혔다. 2015년 7%가 오른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떨어졌다.
이는 2016년 주택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중국 도시들이 주춤한 탓으로 보인다.
2016년에는 중국의 난징이 42.9% 폭등하는 등 상위 10위 도시 가운데 1위부터 8위까지 중국 도시였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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